[뉴있저] 김해신공항 백지화 여진...정치권 복잡한 셈법 / YTN

2020-11-18 0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최영일 /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해신공항이 4년 만에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보궐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셈법이 복잡합니다.

앞으로 절차와 정치권의 움직임 최영일 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 근본이라고 했으니까 처음으로 되돌아간다는 뜻이 되고 그동안 추진해왔던 것이 어떻게 보면 백지화되는 건데 그러면 4년 전에 공정을 기하겠다며 외국 업체들이 들여 왔던 용역 조사 결과는 완전히 뒤집히는 겁니다. 이게 과연 보궐선거를 앞둔 정치적 셈법에 의한 게 아니냐 이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거죠.

[최영일]
사실은 정치적 셈법도 분명히 작동을 하고 있는 거고요. 영남권, 혹은 동남권, 남부권, 이런 표현으로 여러 가지로 바뀌었습니다마는 관문공항, 글로벌 국제공항을 제대로 만들겠다고 하는 그 뜻은 2006년에 검토가 시작이 돼서 사실 14년 동안 표류해오다가 이게 김해공항을 확장해서 쓴다, 이건 궁여지책이었거거든요. 왜냐하면 입지를 선정하는 문제에서 워낙 지역 여론 간에 갈등도 심하고 그러니까 선거 때마다 유불리를 통해서 또 정치인들이 부풀려놓은 민심 문제도 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는 수습이 되어야 하는데 김해 신공항 자체는 어제 검증위도 이야기했습니다마는 굳이 좀 손을 봐서 좀 확대하면 못 쓸 것은 없으나 이게 미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그리고 또 위법적인 정황도 있다. 법 위반을 절차를 무시하고 지금 진행된 것이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19억 원 이상을 들여서 1년 동안 파리 공항의 항공단 엔지니어링이라는 외국 컨설팅 업체를 끌어들여서 입지를 다 타당성검토를 했는데요. 어쩔 수 없이 김해신공항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어제부로 번복되게 됐고요. 여기는 말씀하신 정치적 셈법이 깔려있지만 그 위에는 지역 민심도 있고 사실은 또 신공항에 대한 필요성도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국책사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우리가 볼 수 있는 하나의 단초였지 않나 싶습니다.


약간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왜냐하면 인천공항도 맨 처음에 지을 때 너무 크게 지었나 했는데 좀 있다가 제2공항을 또 만들어야 되는 상황이니까. 김해공항도 새로 넓혔는데 또 더 넓...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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